태훈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회사인 샘성전자의 신입이다. 태훈은 겨우겨우 정규직으로 뽑혀 상사들의 심부름이나 하는 처지다. 태훈은 가끔 '내가 왜 샘성전자까지 와서 심부름꾼이 되어야 하지?'라고 생각한다.
태훈이 정규직으로 뽑힌지 약 3달 후, 회사 관리팀에게 메신저가 왔다. 내용은 매일 새벽 2시, 2025년 11월 18일에 퇴사한 김광현 과장의 사원증이 출근 기록을 남긴다는 것이었다.
회사 관리팀이 모든 회사원들에게 메신저를 보냈는지 저마다 무섭다는 말이 나왔다. 태훈은 자신이랑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려는 참이었다. 그때, 회사 최고참 팀장이 비명을 지르고 팀장의 의자가 뒤로 넘어졌다. 팀장이 소리쳤다.
"내가 여기서 30년 넘게 몸을 담그는 동안, '김광현'이라는 사람은 없었어!!"
그렇다. 김광현 과장은 원래부터 이 회사에 "없었던" 사람이었다. 그럼, 김광현은 누구지?